(앵커)
오늘은 절기상
'대서'이자 '중복'이지만
더위가 이름값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내일까지 비가 내리고 나면
올 여름 장마도 끝난다는데요.
김은수 기상캐스터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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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삼복더위 가운데서도 더위가 가장 심하다는
중복.
비가 오락가락하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복달임을 하러 온 시민들의 행렬이 줄을
이었습니다.
◀INT▶
"오늘 중복이어서 며느리와 함께
삼계탕을 먹으러 왔습니다. 먹으니까 힘도 나고 좋네요."
'염소뿔이 녹는다'라는 옛말 처럼
오늘은 연중 가장 무덥다는 '대서'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절기와 달리, 전국에 내린 장맛비로
더위는 주춤했습니다.
올 6월부터 어제까지 광주에 내린 비의 양은 275mm.
마른 장마까지는 아니였지만,
작년보다 강수량이 적었고
평년의 2/3 수준에 그쳤습니다.
◀INT▶
"올해 장맛비는 많이 온 것 같지 않아서...
낮동안에는 습하고 끈끈하게 더운 것 같아요"
지난 달 중순부터 시작된 올해 장마는
광주,전남지역에서 내일이면
사실상 끝이 납니다.
(스탠드업)
이번 막바지 장맛비는 지역적인 편차가 크겠고
시간당 20mm이상의 강한비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내일 오후까지 최고 60 밀리미터의 비가 더
오겠고, 주말과 휴일부터는 본격적인 찜통 더위가 시작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은숩니다.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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