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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뉴스데스크

민주당 '인적 쇄신에 공천 잡음도 없어야..'

(앵커)
지방선거가 7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의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공천이 곧 당선으로 해석되는 민주당에선
출마 러시가 잇따를 만큼
지방권력에 도전을 선언하는 인물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대선 패배 이후 반성과 쇄신하는 모습도 보여줘야하고,
공천 과정에서 잡음도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5일 전국동시지방선거
광주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
선거 출마예정자 공모를 시작한 더불어민주당.

눈치 싸움을 벌이던 입지자들도
하나 둘씩 예비 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지방선거 경쟁이 시작된 겁니다.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공식이 성립되는
광주 전남의 특성상
많은 입지자들이 민주당 간판으로
선거를 치르려고 하고 있습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 공천 경쟁률이 광주가
7:1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는 점이
이를 방증하고 있습니다.

* 기우식/참여자치21 사무처장
"합리적인 혁신가가 필요하다"

대선 패배로 내홍을 겪고 있는 민주당은
이번 대선에서 쇄신이라는 과제를 완성해야 합니다.

민주당은 지난해 말
정치 신인들에게 문호를 개방하고
청년과 여성의 공천 비율을 높이겠다고
천명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민주당이 인적쇄신안으로 내놓은
청년 여성 선거구 지정을 놓고
비민주적 방식이라는 반발이 지속적으로 표출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비대위 출범으로
지방선거와 관련된 약속들이 지켜질지
시계 제로가 된 상황이고,

복당파들까지 지방선거에 가세한다면
공천 파열음은 피할 수 없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 송갑석/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
"민주당 광주시당은 광주시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개혁적이고 혁신적인 공천으로
지방선거 승리를 이끌고 확실하게
지역 발전을 이루겠습니다. "

인물은 많지만 참신한 인물이 보이지 않아
고민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반성과 인적쇄신을 해야한다는 과제를
성실하게 이행하지 못할 경우
지역민들의 신뢰도 하락과 함께
차후에 치러지는 총선과 대선에서도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송정근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사회*시민 담당 주말뉴스데스크 앵커

"당신의 목소리를 먼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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