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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뉴스데스크

(날씨와 생활) 코로나 속 가을꽃 만발..연휴 날씨는?

(앵커)
가을은 축제의 계절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작년에 이어 올해 역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대부분의 축제가 취소됐는데요.

이런 상황에서도 가을은 깊어가고 있습니다.

우리지역의 아름다운 가을 모습을
이다솔 기상캐스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찬 이슬’이 맺히기 시작한다는 절기 ‘한로’였던 오늘.

곳곳에선 약한 가을비가 지났고,
광주도 구름 낀 날씨 속
선선한 가을 정취 느끼기 좋았습니다.

장성 황룡강 생태공원에서는
깊어가는 가을만큼
온갖 가을꽃이 만발해
그야말로 꽃 잔치가 열렸습니다.

가을꽃의 대명사 국화와 코스모스는 물론
넓은 들판에 수놓아진 형형색색의 백일홍도
황룡강의 가을을 아름답게 장식했습니다.

시민들은 꽃향기로 가득한 산책길을 누비며
코로나로, 또 늦더위로 지쳤던
몸과 마음을 달랩니다.


* 심광식
"코로나 때문에 많이 지쳐있었는데, 마스크 쓰고있어서
답답했는데 산책 나와서 꽃 보니까 마음도 좋아지고 평화롭고."

* 조영미, 문아영 
"요즘 날씨가 너무 더워서 여름인 줄 알았는데,
오늘은 가을분위기 나는 것 같아요.
날씨가 선선하니 가을이 온 것 같고,
여기 오니까 가을 느낄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날씨는 흐린데 와서 꽃 보니까 너무 좋아요."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황룡강 생태공원의 입장은 가능하지만
황룡강 노란 꽃 잔치는 사실상 취소됐습니다.

이밖에도 우리지역에 올해 예정됐던 116개의 축제 가운데
73%인 85개의 축제가 취소됐습니다.

10월 역시, 예정됐던 33개의 축제 가운데
19개의 축제가 취소됐고, 진행된다 하더라도
대부분 온라인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됩니다.

일요일 오후 비가 내리기 전까지는
대체로 맑은 날씨가 예상됩니다.
가을 나들이 계획하신 분들 계실텐데요,
코로나 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시기 바랍니다.


한글날인 일요일,
광주와 전남 대부분 지역에서 가을비가 지나겠고
이후로는 기온이 크게 낮아지겠습니다.

월요일 광주의 낮 기은은 22도로 6도 가량 내림세를 보이며
쌀쌀하겠습니다.
큰 기온변화에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mbc뉴스 이다솔 입니다.


이다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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