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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논문 표절...'검증은 허술'

◀ANC▶

논문을 수차례나 표절하고,
여기에 막대한 연구비까지 허위로 타낸 혐의로
한 대학 교수가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이 밖에도 수 많은 논문이
표절 의혹에 휩싸여 재판이 진행됐지만,
대학의 검증 체계는 허술하기만 했습니다.

보도에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C/G 1] 순천대 교수 47살 김 모 씨가
지난 2012년 발표한 논문 내용입니다.

이보다 10년 먼저 쓰여진
다른 사람의 것과 내용이 같습니다.///

[C/G 2] 또 다른 논문에서도
이 같은 부분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표절이나 중복게재 등으로 확인된 것은
이번 사건에서만 모두 8편.

[S/U] 이 같은 표절 논문과 관련해
김 씨는 대학 측으로부터
모두 2천만 원이 넘는 돈을
연구활동비 명목으로 받아 챙겼습니다.///

◀INT▶

김 씨는 이번 사건 외에도
논문 16편을 표절하고
수 천만 원의 연구비와 성과급 등을
부정수급한 혐의로 현재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김 씨가 발표한 논문은
최근 5년 간 무려 70여 편.

대학 측은 겉으로 드러난 실적만을 보고
전임강사였던 김 씨를
조교수와 부교수로 잇따라 승진시켰습니다.

◀SYN▶

김 씨는 사건이 진행 중이라며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SYN▶

대학 측은 수사와 재판 결과를 지켜 본 뒤
김 씨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지만, 허술한 검증 체계에 대한 지적은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END▶
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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