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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리포트) 금속노조, 지노위 전직 간부들 검찰 고발

(앵커)
노사 분쟁을 중재하고 조정해야 할
전남지방노동위원회 전직 공직자들이
검찰에 고발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송정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국3M 인사팀장이 전남지방노동위원회 전 사무국장인 조 모씨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입니다.

사무국장에게 저녁식사를 함께 하자고 보내자 조 국장은 자신의 사무실로 일단 오라고 합니다.

저녁 약속이 확정되자 조씨는 회사 이사에게 사무국장과의 저녁 약속이 잡혔다며 보고를 합니다.

금속노조는 노사분쟁의 당사자인 한국3M 사측이
지방노동위원회 간부 공무원에게 향응을 제공한 증거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권오산/
"왜 서울까지 올라가서 밥을 먹고... 일정까지 체크가 돼 있느냐"

김세곤 전남지방노동위원회 전 위원장도
3M 사측으로부터 포스트잇 5상자를 받은
사실이 올 초 국회에서 공개돼
말썽을 빚었습니다.

당사자들은 단순한 선물이었다고 해명했지만
노조는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INT▶박근서/금속노조 한국3M 나주지회장
(2013.2.15 광주MBC 뉴스데스크)
"2년동안 단 한차례도 개인적으로 연락해본 적 이 없고 그 사람이 만나주지도 않았는데..."

김 위원장과 조 사무국장이 재직하던 시절 한국3M 노조가 신청한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 28건에서 26건이 기각됐습니다.

금속노조는 이같은 결과에는
지방노동위원회 공무원들과 3M 사측과의 부적절한 만남이 배경이라고 주장하면서 김 전 위원장과 조 전 사무국장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한편,향응 제공 의혹을 받고 있는
조 전 사무국장은 3M 측과 만난
사실 자체가 없다며 의혹 자체를 부인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ANC▶
◀END▶
◀VCR▶
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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