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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

16년 논쟁 마침표 찍겠다

(앵커)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건설 논란이
공론화를 통해
마침표를 찍을지 주목됩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어떤 일이 있어도
11월 10일까지는 결론내겠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도시철도 2호선의 공론화 의제가
저심도 방식을 전제로 한
지하철 건설에 찬성하느냐
반대하느냐로 결정됐습니다.

시민들에게 찬반을 물어
찬성으로 나오면 속도감 있게 진행하고,
반대가 나오면
건설을 중단하겠다는 의미입니다.

◀INT▶이용섭 광주시장
"공론화를 거친다고 해서 시장의 책임과 부담이 덜어지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백년대계를 내다보는 사업인 만큼 제가 모든 책임을 지고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질문이 어렵고 복잡하면
시민들이 결정하기 힘들 수 있다며,
단순 명료하게
찬반 여부만을 묻기로 한 겁니다

이 시장은 또 어떤 일이 있어도
11월 10일을 넘기진 않을 거라며
다시 한번 시한을 못박았습니다.

이미 오랜 논쟁으로 시민들의 피로감이 크고,
논의가 장기화될 경우
지역 사회의 분열과 혼란이
가중될 수 있다는 이유에섭니다.

일부 시민단체가 공정성과 투명성을 거론하며
검증위원회나 소통협의회 등의
기구 구성을 제안한 것도 거부했습니다.

지금은 공론화위원회에 힘을 실어줄 때지
별도의 창구를 만드는 건
혼선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는 겁니다.

이제 남은 시한은 앞으로 40여 일..

공론화위원회는 조만간
2천 5백명의 시민을 무작위로 선정한 뒤
전화를 돌리는 방식으로
본격적인 찬반조사에 나설 예정입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ND▶
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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