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건설 논란이
공론화를 통해
마침표를 찍을지 주목됩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어떤 일이 있어도
11월 10일까지는 결론내겠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도시철도 2호선의 공론화 의제가
저심도 방식을 전제로 한
지하철 건설에 찬성하느냐
반대하느냐로 결정됐습니다.
시민들에게 찬반을 물어
찬성으로 나오면 속도감 있게 진행하고,
반대가 나오면
건설을 중단하겠다는 의미입니다.
◀INT▶이용섭 광주시장
"공론화를 거친다고 해서 시장의 책임과 부담이 덜어지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백년대계를 내다보는 사업인 만큼 제가 모든 책임을 지고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질문이 어렵고 복잡하면
시민들이 결정하기 힘들 수 있다며,
단순 명료하게
찬반 여부만을 묻기로 한 겁니다
이 시장은 또 어떤 일이 있어도
11월 10일을 넘기진 않을 거라며
다시 한번 시한을 못박았습니다.
이미 오랜 논쟁으로 시민들의 피로감이 크고,
논의가 장기화될 경우
지역 사회의 분열과 혼란이
가중될 수 있다는 이유에섭니다.
일부 시민단체가 공정성과 투명성을 거론하며
검증위원회나 소통협의회 등의
기구 구성을 제안한 것도 거부했습니다.
지금은 공론화위원회에 힘을 실어줄 때지
별도의 창구를 만드는 건
혼선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는 겁니다.
이제 남은 시한은 앞으로 40여 일..
공론화위원회는 조만간
2천 5백명의 시민을 무작위로 선정한 뒤
전화를 돌리는 방식으로
본격적인 찬반조사에 나설 예정입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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