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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뉴스데스크

수능 앞두고 수험생 20명 확진.. 교육당국 '비상'

(앵커)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이 커지면서
수능을 준비하는 교육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전남지역 수험생들의 코로나19 확진이 잇따르자
교육당국은 수험생 확진자들을 위한 시험장을
늘리는 등 방역 대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박종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목포의 한 고등학교 교실이 텅 비었습니다.

수능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고등학생들이 원격수업에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수능 고사장으로 활용되는 각 학교들은
교실 책상을 새롭게 배치하고 방역에 나섰습니다.

* 김은호 목포 00고등학교 교사
"수능을 앞두고 학교에서는 안전하고 학생들이 편안하게
수능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시험장을 준비하고 있고요..."

철저한 준비가 이뤄지고 있지만
수험생들의 코로나19 확진이 잇따르면서
교육당국은 크게 긴장하고 있습니다.

14일 현재 전남에서는 20명의 고3 수험생이
코로나19에 확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수능시험 당일 확진자가 1명,
그리고 자가격리자 7명이었던 것과 비교했을때
2배 넘게 늘어난 수치입니다.

전남교육청은 수험장 재배치를 통해
수험생 확진자들을 별도 시험장으로 안내하고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와 유증상자는 별도시험장에서,
관리가 필요한 확진자는 병원 시험장에서
수능에 응시하게 됩니다.

* 백도현 전남교육청 교육국장
"이를 위해서 7개 시험지구에 일반 시험장 46곳, 별도 시험장 7곳
병원 시험장 2곳 등 모두 55곳의 시험장을 준비했습니다. "

한편 2023학년 수학능력시험지는
각 시험지구에 도착했으며 수능 전날까지
별도 장소에 보관된 뒤 수능 당일 새벽에
각 시험장으로 운반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박종호
목포MBC 취재기자
서해지방해양경찰청, 목포해경, 완도해경, 전남교육 담당

"안녕하세요. 박종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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