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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뉴스뉴스데스크

반성은 없고 또 '혁신?'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지방선거 참패 이후
새 지도부 구성 등
또 다시 비대위 구성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철저한 반성없이
무늬만 '혁신*쇄신'에 치중하고 있고,

이 과정에서 지역 정치권의 무능과
정치력 부재를 꼬집는 목소리도 큽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또 다시 비대위 구성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대선 패배 이후 꾸린 비대위가
불과 석달 만에
지방선거 참패에 책임을 지고 물러난 뒤
다시 한번 당 체질 개선에 나선 겁니다.

그렇지만 패배 원인과 당의 방향성,
총선 공천권을 쥘 오는 8월 전당대회를 놓고

계파간 속내가 극명하게 갈리는 등
여전히 볼썽사나운 모습만 연출하고 있습니다.

국회에 첫 발을 뗀 이재명 상임고문이
자신의 '책임론'과 '전당대회 출마'에 대해
한발짝 비켜 서 있는 것도
이런 복잡한 당 역학관계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낮은 자세로 겸허하게 의견을 듣고 있는 중.
전당대회는 시간이 많이 남았다"

이런 상황에서 전통적 텃밭임을 자부하는
광주,전남의 정치력 부재도 부각되고 있습니다.

민심과는 동떨어진 당의 행태에
어느 국회의원 하나 제대로 된 목소리도 없고,

광주의 역대 최저 투표율, 그리고
지방선거 공천 과정의 잡음과 후유증에 대해
책임지는 모습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특히 대부분
비주류 초선들로 당의 변방으로 밀려나면서
리더십이나 존재감도 보여주지 못한 채
당 노선 투쟁의 들러리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 박지원 전 국정원장
"'너 죽고 나 살자는 식'의 인신공격과 '팬덤정치'가 계속되면
대선과 지선 2연패에 이어 3연패를 준비하는 것이다"

반성과 참회없이
계파 갈등과 앞으로 정치 행보만을 생각하는
민주당과 지역 정치권,

지난 2017년 탄핵 여파로
대선 패배는 물론
국회 의석의 2/3 정도를 힘없이 내줬던
현재 여당의 모습이 떠오르는 건 왜일까요?

엠비시 뉴스 한신구입니다.

한신구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정치/행정 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