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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뉴스데스크

광주 제조업 업황 '암울'

(앵커)

올들어 비교적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던
지역 중소기업 경기가 하반기 들어 한풀 꺾인 모습입니다.

코로나 4차 유행의 여파 속에 광주의 광공업생산은 1년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보도에 조현성 기잡니다.


(기자)

7월 중 광주의 광공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8.1 퍼센트가 줄었습니다.

지난 해 7월 이후 증가세로 돌아선 이후,
 지난 4,5월 두 자릿 수의 생산 증가율까지 기록했지만 1년만에 다시 감소세로 반전됐습니다.

지역주력업종인 자동차 생산이 13 퍼센트 가까이 감소한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직격탄을 맞는 비제조업만큼은 아니지만 제조업종의 향후 전망도 밝지는 않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광주전남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9월 중 업황전망 건강도지수가 76.5로 전국 평균 78에 못미쳤고, 전달보다 3 포인트가 떨어졌습니다.

중소기업의 건강도 지수는 지난 4월 중 92.5까지 올랐다가,
5월 이후 넉 달 연속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원유와 철강 등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인해 원가 부담이 높아지면서
중소기업들의 경영난을 가중시키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금리 인상은 중장기적으로 소비 위축과 기업들의 자금 압박을 불러올 수 밖에 없어
중소기업들의 체감 경기는 당분간 악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조현성입니다.
조현성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시사팀 교육*문화 담당
전 보도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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