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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책임 놓고 남구청 대 자산관리공사 충돌

(앵커)
임대 수익에 대한 계산이 틀어지면서
건물주인 남구청과
임대권자인 자산관리공사의
사이도 틀어졌습니다.

네 탓 공방도 모자라서
남구청은
감사원 감사까지 청구했다는데...

그동안 두 기관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이어서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본격적인 갈등이 시작된 건
지난 6월 자산관리공사가
남구청에 공문을 보내
공사비 상환을 검토해 달라고 하면서 부텁니다

(CG)
상가의 적자가 심해서
이대로라면 위수탁 계약이 끝나는 2039년까지
87억원만 회수가 된다며
그때 가서 남구청에서
나머지 282억원을 줘야 한다는 공문입니다.

건물주인 남구청이 상가 유치를 주도했고,
통상 이같은 위수탁 계약은
위험부담을 건물주,
즉 남구청이 진다는 이유에섭니다.

(CG)
또 '상가와의 임대차 계약 체결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손실에 대해
남구에서 재원을 마련'하겠다는
공문이 있는 만큼
남구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겁니다

◀SYN▶한국자산관리공사 관계자
"남구가 사실은 광주메가몰 추진을 먼저 했었고요. 유치를 해서 임대조건이라든지 이런 부분을 저희 쪽에 먼저 이렇게 통보하는 형태였습니다"

하지만 남구는 정반대의 입장입니다.

애초에 자산관리공사가
임대 수익을 통해
공사비 회수가 가능하다며
참여할 때는 언제고,
이제 와서 자신들의 예측 잘못을
남구에 떠넘기고 있다는 겁니다.

◀INT▶ 광주 남구청 관계자(음성변조)
"(예측) 분석 주체가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이고 캠코가 이를 근거로 저희한테 일단 (사업을) 제안을 했습니다. 일차적으로 이것을 제안한 주체가, 책임의 주체는 캠코에 있고요"

또 자산관리공사가 애초 계약 당시에
이같은 위험부담에 대해
설명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며
남구는 책임질 일이 없다고 말합니다.

남구청은 시시비비를 가려달라며
감사원에 먼저 공익감사를 청구했고
소송에 대비해 법률 자문도 마쳤습니다.

수백억을 누가 떠안게 될지
남구청과 자산관리공사가
정면충돌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ND▶
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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