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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호타이어 노조 상경투쟁

(앵커)
금호타이어가
채권단의 차입금 만기 연장으로 한숨 돌렸지만 노조 동의등을 넘어서야 합니다.

지역경제의 큰 축을 이루고 있는
금호타이어의 운명이 어떤 길에 접어들지
촉각이 곤두세워지고 있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28일로 예정된
1조 3천억원의 금호타이어 차입금 만기가
1년 더 연장됐습니다.

채권단이 경영정상화를 위해
외부자본을 유치하기로 하고 내린 조치입니다.

금호타이어의 회생가치가
청산가치보다 더 높다고 보고
숨통을 틔워 준 셈입니다.

관건은 채권단이
만기 연장을 조건으로
다음달 말까지
경영정상화 약정서를 체결하자고 한 점입니다.

금호타이어는 이 자리에서
자구노력 방안과 함께
노조동의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게 안될 경우
또 다시 부도 위기 등
극단적인 국면을 맞을 수 있어
금호타이어 경영진은
조속한 노사협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INT▶

하지만 노조는
차입금의 만기 연장에도 불구하고
근로자만이 일방적인 희생을
치를 수는 없다며
오는 24일 서울 산업은행 앞에서
전 조합원이 참여하는
상경투쟁에 나섭니다.

지난 2009년 워크아웃 과정에서
가혹한 구조조정을 겪은 만큼
또 다시 경영실패의 책임을
근로자가 짊어질 수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INT▶

지난달에 이어
이번달 월급도 받지 못할 것이라며
금호타이어 근로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금호타이어 문제가
격랑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ND▶
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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