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겨울은 여느 해보다 추위가
지속되면서 봄꽃들의 개화시기가 늦춰지고
있습니다.
그래도 계절은 봄으로 이어지면서
겨울을 이겨내고 있습니다.
김 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봄볕이 낮게 깔린 동산에
눈 속에 꽃, 노오란 복수초가
군락을 이뤄 피어났습니다.
복수초 옆에는 언 땅을 뚫고
수선화 무리도 싹을 틔워내고
있습니다.
이제 곧 꽃을 피워낼 듯
목련 꽃망울도 한껏 부풀어
오르면서 봄볕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손원식 생태공원팀장(함평군)
"(복수초) 노란 꽃을 보시면 겨울에 막 돋아난 꽃같이
참 예쁩니다. 아이들이 와서 체험할 수 있는 공간들이
많이 있어서 봄꽃을 마음껏 즐길 수 있습니다."
함평 자연생태 공원에서는
봄 시기에 맞춰 봄꽃 전시회도
열리고 있습니다.
'넉줄고사리'와 '사계국화',
'철쭉' 등 60여 개의 분경작품들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허순영˙장소원(함평읍)
"멸종 위기 종도 많이 볼 수 있고 다양한 봄꽃을 만날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봄이 정말 성큼 다가온 것 같습니다."
언 땅을 뚫고 칼바람을 이겨낸
봄꽃들이 단아한 자태를 이제 막 드러낼
준비를 마쳤습니다. MBC NEWS 김윤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