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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뉴스데스크

전방*일신방직 터 개발 협상 개시 임박

(앵커)

광주 근대산업 유산인
전남방직과 일신방직 부지 개발과 관련해
광주시가 협상안을 마련했습니다.

광주시는 여러차례 밝혔던 것처럼
아파트 위주가 아닌 공공성이 확보된
사전협상조건을 토지소유자에게 제시할 예정입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전남방직과 일신방직 부지를 어떻게 개발하는 게 좋을 지
광주시의 생각은 이렇습니다.

방직 공장 터를
신구 도심 균형발전을 위한
상업지로 개발하는 겁니다.

그동안 이야기 해왔던 것처럼
아파트나 특급호텔 위주의 개발보다는
공공성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 이용섭 / 광주시장
“보존가치가 있는 건물은 역사문화자산으로 보존하고,
보존에 따라 개인이 활용하지 못하는 부분은 수익사업으로 보완할 것”

지금까지 역사적, 지속적 활용가치 등
5개 주제로 시설물을 평가해 온 광주시는
1934년 철골구조로 지은 화력발전소와
물 저장 시설 등 3개 시설에 대해선
원형 보존 할 것을 전제조건으로 제시했습니다.

또 1950년대 건물 등 10개 건물에 대해선
부분 보존이나 이전 보존을 하는 안을
사업자 측에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광주시는 협상 초안을 가다듬은 뒤에
주민 설명회와 도시건축 공동위원회 심의를 거쳐
업체에 최종안을 통보할 예정입니다.

업체 측이 최종안을 수용하게 되면
구체적인 개발 방안을 놓고 본협상에 들어가게 됩니다.

* 함인선 / 전방*일신방직 개발 총괄건축가
“전제조건울 받아야 협상 대상자가 되는거고요
전제조건을 전제로 해서 협상 조건을 받아들여지게 되면
큰틀이 정해졌다고 보고 공공측에서 나름대로 구상을”

전방과 일신방직은 지난해 7월
부지를 부동산 개발 업체에 6800억원 가량에 매각했고,
부동산 개발업체는 공업 용지를 상업 주거 용지로
변경해 달라고 광주시에 요청해왔습니다.

광주시는 아파트 중심의 난개발이 우려된다며
시설물 보존 등 공공성과 사업성이 조화된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그동안 여러번 밝힌 바 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송정근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사회*시민 담당 주말뉴스데스크 앵커

"당신의 목소리를 먼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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