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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만 청년일자리 박람회..희망 줬나?

(앵커)
청년들에게 일자리 기회를 넓혀주자는
정부의 일자리 박람회가 열렸습니다.

가뜩이나 취업에 목마른
지역 젊은이들의 호응이 컸지만
고용시장은
기대를 충족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김인정 기자입니다.

(기자)

밤새워 쓴 이력서를 손에 쥐고
박람회를 찾은 청년들.

현장 면접까지 진행된다는 말에
정장을 차려입고 몰려들었습니다.

(인터뷰)
김은선/ 구직자
"밤새 준비를 했는데요 일단 회사 이미지에 맞게 모든 자소서를 다시 쓰고"

청년 실업자 44만명 시대.

(c.g)특히 우리지역 청년의 고용률이
전국 평균에 한참 못 미치는 현실을
엿볼 수 있게 하는 풍경이었습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역시
기업 투자가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최경환 경제부총리/
"무엇보다도 기업들의 지역에 대한 투자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무엇보다도 시급하다는 걸 반증하는 결과다.."

하지만 기대에 부푼 구직자들의 마음과 달리
현장 면접과 채용을 진행하는 기업은
많지 않았습니다.

특히 현대기아차와 효성, LG 등 대기업이
참여해 청년들의 눈길을 끌었지만 대부분
회사 정보를 알려주는 수준에 그쳤습니다 .

(인터뷰)
박승환/ 대학교 졸업반
"이력서나 자기소개서를 넣으면 그때그때 즉각즉각 채용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고 그냥 채용상담만 하는 거라고 해서 약간 실망했습니다."

경제부처 장관과 기업들까지
총동원된 이번 박람회는
노동개혁 이후 청년 일자리 늘리기에
총력을 다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목 마른 청년들의 기대엔 못 미쳤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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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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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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