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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율성 생가 논란, 갈등 넘어 통합으로

(앵커)
정율성 선생의 생가를 둘러싼
해묵은 논쟁이
마침표를 찍게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정율성 선생의 외동딸이
상생을 촉구하고 나서면서
변화가 생기는 분위기입니다.

김인정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에 있는 두 개의 정율성 생가.

불로동이 맞다, 양림동이 맞다,를 두고
지난 10여년간 논쟁이 이어져 왔기 때문입니다.

유족들이 출생지 확인소송까지 냈지만
그마저 각하판결이 나며
출구 없는 논쟁이 이어졌습니다.

그런데 소송 당사자인 정율성 선생의 외동딸이
모두 힘을 합칠 때라고 말하고 나서며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소제 여사/ 정율성 선생 딸
"굉장히 많은 단체가 정율성 선생의 기념사업을 하고 있는데 많은 단체가 하다보니까 힘이 분산돼서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던 것 같고요. 통합되면 더 큰 힘을 발휘해서 잘 될 것 같습니다."

현재 광주시는 정율성 음악제를,
남구는 정율성 동요제와 거리 조성을,
동구는 생가만 보존해놓는 등
사업이 제각기 분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노희용 광주 동구청장 20 31 11
"앞으로는 그러지 않고 사셨던 곳이나 태어났던 곳이나 특별히 구분하지 않고 관광벨트화했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
최영호 광주 남구청장 20 28 45
"중국관광객들도 정율성을 테마로 하는 여행이 가능하다고 보기 때문에 오히려 우리가 자치단체 간에 협력해서 보다 많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쪽으로 진행하는 것이 타당하지 않겠나"

지역발전을 위해 대립을 넘어
상생하자는데 지자체들이 공감하면서
출생지로 추정되는 광주 동구와 남구,
성장지인 화순까지를 잇는 관광벨트가
만들어질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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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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