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정뉴스데스크

산하기관장 선임.. 이번엔 다를까?

(앵커)
'낙하산이다' '보은인사다'

정부나 지자체의 산하기관장 선임 때면
이렇듯 사전 내정설 등이 흘러나오면서
논란*갈등과 함께 인사 불신이 계속돼왔는데요.

다음달 초 광주 환경공단 이사장을 시작으로
민선 8기 광주시도 산하기관장 선임에 들어가는데요.

이번에는 달라질 수 있을까요?

한신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광주의 환경관련 기초시설들을
위탁, 관리하기 위해 설치된 광주 환경공단

이용섭 전 시장 때인
지난 3월 이사장 임기가 끝난 이후 

두 차례 공모에도 적격자를 찾지 못해
다음 달 2일까지 후보자를 추가 모집중입니다.

광주 관광재단과 교통문화연수원 역시
대표 임기가 만료돼 곧 공모가 진행될 예정이고

올 하반기엔 광주 테크노파크를 비롯해 4곳,
내년 상반기에도 도시철도공사 등 7개 기관장의 임기가 끝납니다.

문제는 시장이 바뀔 때마다
이들 광주시 산하기관의 대표 선임 과정에서
'낙하산'과 '보은인사'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는 겁니다.

특히 선거 캠프 출신이나 시장 측근 등의 사전 내정설이 불거지면서
인사 불신은 물론 행정 신뢰가 추락하는 한 원인이 됐습니다.

* 오주섭 광주 경실련 사무처장
"선거 캠프 인사의 사전 내정설이 불거지게 되면
역량있는 분들이 지원을 포기하게 되거든요. 이게 굉장히 큰 문제입니다."

강기정 시장은 최근 이를 의식한 듯
법의 한도 내에서 후보자를 추천하겠다면서도
적재적소와 검증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광주시의회 역시 인사청문특위 구성을 끝내고
전문성과 도덕성, 혁신성 등을 잣대로
적격 여부를 꼼꼼히 따지겠다고 밝혔습니다.

* 조석호 환경공단이사장 인사청문특위 위원장
"정실인사, 보은인사를 철저하게 견제할 것이고, 환경공단이사장으로서
전문성*도덕성*사명감을 갖췄는지 철저하게 검증하도록 하겠습니다"

내일이 빛나는 기회도시,

민선 8기 슬로건에서 제시한 것처럼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를 통한 선임 여부 등
강기정호가 본격 시험대에 오르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입니다.


한신구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경제, 스포츠 담당
전 보도국장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