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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생산라인 폐쇄 강행

(앵커)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이
냉장고 생산라인 폐쇄를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지역사회의
큰 우려와 만류가 잇따랐지만,
대체산업에 대한 약속 하나 없이
폐쇄부터 강행하고 있습니다.

김인정 기자입니다.

(기자)

하남산단의 한 수출포장업체.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에서 뜯어낸
생산라인 설비를 포장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지난달
이미 생산라인을 뜯기 시작했습니다.

(스탠드업)
여기서 포장을 마친 설비들은
오는 4월, 광양항을 통해 베트남으로
옮겨질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인터뷰)
ㅇㅇ수출포장업체 관계자/(음성변조)
"냉장고 라인이고요. 공장에서 설치가 한 번 되고 시운전한 다음에 그다음에 다시 포장을 들어갈 거예요."

이번에 폐쇄되는 생산라인은
기존에 알려진대로
저가형 냉장고와 김치냉장고를
제조하는 라인 3곳 중 1곳.

그동안 지역협력업체들이
피해를 호소했고
광주시장이 직접 광주사업장을 방문해
경영진의 책임 있는 해명을 요구했지만
삼성 측은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침묵하던 지역 경제계와
지역 정치권이 입을 열며
지역 여론은 점차 악화되고 있습니다.

광주상공회의소 등은 "지역경제에
피해가 예상되는만큼 삼성이
지역과 함께 성장해줄 것"을 요청했고,

광주시의회 역시 "아무런 대책없이
삼성이 해외로 이전한다면
지역민에게 큰 상실감을 안겨줄 것"이라고
성토했습니다.

MBC 뉴스 김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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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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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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