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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열섬 완화 녹지공간 부족

(앵커)

도심 한복판보다는
나무 그늘 아래가 훨씬 더 시원하다는 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죠..

하지만 한낮 뙤약볕을 피해
그늘에서 쉬고 싶어도
광주에서는 쉽지가 않습니다.

도심 열섬을 완화해 줄
녹지와 공원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풍암저수지 일대입니다.

바람이 불고 시원한 그늘이 있어
무더위에 길을 나선 시민들에게
청량한 쉼터가 되고 있습니다

◀INT▶

실제로 한낮에 측정해 보니
공원과 녹지 지역은
주거나 상업지역보다 0.7도가 낮았습니다.

도심 녹지가
무더위 열기를 식혀주고 있는 겁니다.

◀INT▶

하지만 광주에는 녹지나 공원 등
녹색 공간이 많지 않습니다

(CG) ****
광주의 1인당 공원 조성면적이
5.74제곱미터로
7대 특별시와 광역시 가운데 가장 적습니다.

공원 부지로 지정해 놓고
실제 도시공원으로 조성하지 않은 면적이
절반을 넘고 있는 상태입니다.
*****

◀INT▶

문제는 지정만 된 채
방치되고 있는 도시공원의 경우
2020년이 되면
지정이 해제되는
일몰제가 적용되면서
공원조성이 더 어렵게 된다는 데 있습니다.

도시공원 부지 가운데
2/3 가량을 차지하는 사유지 매입에
2조원이 넘게 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INT▶

도시가 더 뜨거워지면
도심 열섬과 열대야가 더 심해지는
악순환의 반복을 피하긴
어려워 보입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ND▶
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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