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정

광주형 일자리 '반쪽 출발'

(앵커)
자동차 100만대 사업의
핵심 요소 중의 하나는
광주형 일자리 모델을 만드는 겁니다.

이 모델을 만들어나가는데
컨트럴 타워 역할을 할 조직이
오늘(18) 시동을 거는데
출발이 매끄럽지만은 않습니다.

윤근수 기자

(기자)

(CG)고임금 구조와 잦은 노사 분규를 피해
해외로 눈을 돌리는 자동차 대기업.

같은 자동차 산업에서 일하면서도
최대 4배까지 차이나는 임금 격차.

이 구조를 바꿔서 기업의 투자를 유도하고,
노동시장의 양극화 문제도 해소하자는 게
광주형 일자리 모델의 핵심 구상입니다.

쉽게 말하면 연봉 4천만 원 정도의
안정적인 일자리를 만들어
노사 모두에게 도움되는 길을 찾자는 겁니다.

(CG)여기에는
노동자에게는 고용 안정을 보장하고,
기업에는 적정 임금을 통해
생상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한다는
일종의 '빅딜' 개념이 포함돼 있습니다.

이 모델을 만들어 가는 데
컨트럴 타워 역할을 할
'더 나은 일자리위원회'가
오늘(18) 첫 발을 뗍니다.

광주시장을 비롯해 노동계와 경영계,
그리고 시민사회 대표 등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광주형 일자리 모델을 만들고
사회적 협약을 끌어내는 역할을 맡게 됩니다.

그러나 국내 최대의 노동자 단체이자
자동차 노조가 가입된 민주노총은
위원회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민주노총은 노사민정 대타협에
노동계를 들러리 세우는 건 아닌 지,
혹은 기업에게만 유리한 모델을
만드는 건 아닌 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광주형 일자리 모델이
하루 아침에 만들어지는 일은 아니지만
핵심 파트너가 미온적인 반응을 나타내면서
당장은 이들을 논의 테이블에 불러내는 게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ANC▶
◀END▶
광주MBC뉴스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