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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스페셜우리동네뉴스

진도, 여객선 안전대책. 발표하면 '끝'

◀ANC▶
세월호 참사를 겪은지 2년이 지난 지금,
바다는 안전해졌을까요.

정부의 안전대책은 상당수가
폐기됐거나 이행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양훈 기자입니다.

◀VCR▶

세월호 참사 이후, 정부는 연안여객선
공영제를 도입해 수익성이 떨어지는
항로를 직접 운영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INT▶
"우리 국민들의 불안이 컸지 않습니까.
그래서 정부에서 연안 여객 안전
혁신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전남의 56개 항로 가운데 14개 항로가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실정이지만,
정부의 여객선 공영제는 시범 운영도
못해보고 폐기됐습니다.

예산확보 문제로 현실성이 없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선박 검사 부실을 없애기 위해
한국선급이 사실상 독점해왔던 선박 검사를
외국 검사기관에도 개방할 계획도 나왔지만
3년 가까이 협상 중입니다.

가격이 비싸 외국 중고선 도입이 일반적인
카페리선과 쾌속선은 천억 규모 펀드로
지원할 계획이지만, 투자에 나설 여객선사가
많을 지는 미지수입니다.

또 팽목항 주변 국민해양안전체험관
건립 계획은 2019년 개관하겠다는 말 뿐,
부지 매입도 안 됐습니다.

◀SYN▶진도군 관계자
"지금 부지가 확정이 안 됐기 때문에 사실
사업을 추진하면서 발생된 편입 토지에 대한
보상 문제라든가, 다양한 진행상의 현장 절차
이행의 과정들이 있습니다"

있는 대책도 못챙기고 있는 정부는
세월호 2주기를 열흘 앞둔 지난 7일,
또 다시 '연안여객선 안전대책'을
발표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END▶
최우식
여수MBC 취재기자
순천시 고흥군

"좋은 뉴스 전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