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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셔틀열차 개통...활성화는 먼 길

(앵커)
광주역과 송정역을 오가는
셔틀열차가 개통하면서
일부 고속열차 이용객들이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광주역 활성화는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윤근수 기자

(기자)

KTX도, SRT도 다니지 않는 광주역에는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열차만
간간이 드나듭니다.

인적이 뜸한 대합실에는
식당,커피숍 다 빠져나가고
지금은 편의점 하나만 남았습니다.

◀INT▶편의점주
(적자에요. 인건비가 아예 안 나와요. 세 사람이 근무하는데 인건비가 아예 안 나와요.)

이 광주역에
셔틀열차가 새로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셔틀열차는 광주역과 송정역 사이를
하루 30회 왕복 운행합니다.

고속열차를 이용하는
광주 동구,북구지역 승객들로서는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광주역 활성화로까지 이어지기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광주시가 생각하는 근본적인 대안은
고속열차를 다시 진입시키거나
광주역을 폐쇄하고
개발 계획을 새로 짜는 것이지만
아직은 어느 쪽에서도 길을 찾지 못했습니다.

◀INT▶반재신 의원
(둘 다 쉽지는 않은데 더 중요한 것은 둘 다 광주시가 어떠한 결론도 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정책의 결론을 내야만 추진하는 것인데...)

고속열차 재진입 문제는
정부 반대에 막혀 있고,
행정복합타운 건설 등 새로운 개발 계획은
구상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지난 1922년 문을 연 뒤
거의 백년동안
광주의 관문 역할을 담당했던 광주역.

존치냐 아니면 폐쇄냐의 갈림길에서
이정표를 찾지 못한 채
하루하루 쇠락해가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ANC▶
◀END▶
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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