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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마한 역사문화 복원 집중 투자

(앵커)
고대 한국사 최대의 미스터리인
마한 역사문화 복원사업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전남 해남 땅끝 현산 지역의 고대 해상세력인
신미국 등 마한 4국의 정체성을 세우기 위해서입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해와 남해의 물길이 이어지는
해남군 현산면 백포만.

고대 낙랑과 가야, 왜를 연결하는 해상항로의 중심으로,
중국 사서인 '진서'에서 신미국의 거점으로 기록돼 있습니다.

신미국 해남의 정체성을 세우는 것을
목표로 해남군의 마한역사문화 복원 사업이
본격화 되고 있습니다.

* 천병오 해남군문화예술과장
"이번 읍호리 고분군을 국가 사적으로 지정해서
마한 역사 공원을 저비하는데 큰 자원으로
가꿔갈 계획입니다."

핵심은 패총과 고분군에 대한
고고학적 발굴조사 입니다.

군곡리 패총 8차 발굴조사가
오는 8월까지 연장됐고,

읍호리 고분군 발굴조사가 확대되는 한편,
북일 고분군 4곳에 대한 시굴 조사도 시작됩니다.

*권오영 서울대 교수 / 문화재위원
"연구자들 뿐만아니라 지역에 계신 주민들,
행정하시는 분들도 지혜를 모으셔서
마한의 역사를 복원하는데 같이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발굴조사 결과를 고증하고 집대성하는
사업도 잇따라 추진됩니다.

마한역사문화권 정비시행 계획 등이
본격화되고, 신미국의 정체성을 밝히는
국제 학술대회 등도 올 연말까지
이어질 예정입니다.

* 김영신 전라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
"우리 전남이 마한의 해상무역이라든지
마한의 중심이었기 때문에 우리 전남의 것을
발굴해 마한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입니다."

마한 54국 가운데 가장 오랜기간 존속한 신미국의 기치를 내건
해남군의 마한 역사문화복원 노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신광하
목포MBC 취재기자

해남군, 진도군, 완도군, 함평군, 일요포커스 진행, 전문분야: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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