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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뉴스데스크

"호남 20% 가능하다" VS "기득권 내려놓는다"

(앵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박 2일의 일정으로 광주를 찾았습니다.

호남에 대한 진정성을 강조하며
표심 확보에 주력했는데요.

기득권 내려놓기 등 쇄신책을 내놓은 민주당은
내일(26)은 광주에서
선대위 회의를 갖고 맞불을 놓습니다.

뺏고 뺏기는 유권자를 향한 표의 전쟁,
호남 표심은 누구의 손을 들어줄까요?

한신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광주 아이파크 붕괴 현장을 찾았습니다.

실종자 가족의 아픔을 위로하면서
호남에 대한 진정성을 강조하는데 주력했습니다

이 대표는 역대 대선과는 달리
달라진 호남의 표심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현 추세라면 당이 목표한 10%를 넘어 20%까지도 가능할만큼
호남 민심이 변하고 있다는 겁니다.

특히 설 연휴에 맞춰 윤석열 후보가 직접 쓴 손편지가
호남 가구의 97% 정도인 200만 가구에 닿으면
진심이 느껴질 거라고 말했습니다.

*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과거에 대한 겸허한 야야기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호남의 미랜 일자리, 산업 등에 관한 내용을
거의 절반 가까운 지면을 활용해 담았습니다"

후보 지지율이 박스권에 갇힌 민주당은
고강도 쇄신책으로 맞불을 놨습니다.

송영길 대표가 차기 총선 불출마와 함께
오는 6월 지방 선거에
2030세대를 대거 발탁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방선거에서 전체 광역*기초의원의 30% 이상 청년이 공천되도록 하겠다"

기득권 내려놓기를 통한 강도높은 쇄신으로
이재명 정부 탄생의 마중물이 되겠다는 것인데,

내일(26)은 중앙선대위 회의를 광주에서 갖고
텃밭 민심 회복은 물론
범민주세력의 결집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특히 2016년 분당 당시 떠났던 인사들을
최근 복당시키고, 골목 곳곳을 누비며
호남 90% 이상 득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최근 상승세가 주춤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도덕성'과 '단일화 경쟁력' 등
타 후보와 차별화된 장점을 무기로
2016년 '호남 맹주'의 귀환을 노리고 있고,

심상정 정의당 후보 역시
진보정치의 초심으로 돌아가는 모습으로
진보색이 강한 호남 표심에 파고들고 있습니다.

MBC 뉴스 한신구입니다.
한신구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경제, 스포츠 담당
전 보도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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