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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뉴스데스크

루사,매미,볼라벤...역대 최악의 태풍은?

(앵커)
지금까지 우리나라에 가장 큰 피해를 입힌 태풍으로는
20년 전 매미와 루사가 언급이 되는데요

최근 광주,전남에서는 10년전 불어닥친
태풍 볼라벤의 피해가 유독 컸습니다.

조현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광주 도심의 가로수가 뿌리째 뽑혀나갔습니다.

아름드리 나무 한 가운데가 그대로 부러지기도 했습니다.

지난 2012년에 불어닥친 태풍 볼라벤의 위력을
생생히 보여줍니다.

당시 순간 최대풍속은 초속 53미터

* 광주MBC 뉴스데스크(2012년 8월 30일)
"10시에서 10시 반 사이에 갑자기 강풍이 더 세게 불었어요.
나무가 한 23그루 정도가 넘어갔어요"

이 태풍으로 당시 전남에서만 27명의 사상자와
함께 3700억원대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피해액 기준으로 역대 최악의 태풍은 2002년의 루사였습니다.

전국적으로 5조원의 피해가 난 가운데,
전남에서도 3800억원에 이르는 피해가 발생해 역
대 전남에서 가장 큰 피해를 낸 태풍으로 기록돼있습니다.

다른 태풍과 비교해 유독 비가 많이오면서
재산 피해가 컸습니다.

그 이듬해 불어닥친 매미는
바람이 가장 세게 불었던 태풍입니다.

순간 최대 초속60미터

부산 항만의 크레인들을 무너뜨렸던 태풍으로 기억되는 매미는
전남에서만 11명의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인명피해 기준으로 전남지역 최악의 태풍는 매미인 셈입니다.

태풍의 피해 정도는 풍속과 비의 양,
중심기압과 태풍이 머무르는 시간 등 다양한 변수에 따라 달라집니다.

역대급이라는 태풍 힌남노.

피해를 최소화하기위한 철저한 점검과 대비만이 남아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조현성입니다.


조현성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시사팀 교육*문화 담당
전 보도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