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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뉴스데스크

꽃으로 물드는 신안의 섬들

(앵커)
사계절 꽃피는 섬을 가꾸고 있는
전남 신안지역 섬들이 형형색색 봄꽃들로
물들어가고 있습니다.

섬마다 봄꽃을
만나려는 상춘객들로 붐비면서
섬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바닷가 산자락을 따라
보라색 꽃들이 만개했습니다.

바닷바람에
넘실대는 모습은
마치 지중해의 어느 섬마을을
연상시키듯 이국적입니다.

퍼플 섬으로 유명세를 탄
박지도 3만 5천여 제곱미터에 조성된
국내 최대규모의 라벤더 꽃밭.

봄이 절정으로 치닫는 시기,
강렬한 햇볕을 받고 태어난 꽃들의 향연에
찾는 이마다 감탄사를 연발합니다.

* 최혜선 신안군 안좌읍
"여기와서 이렇게 둘러보니까 정말 일주일 동안
지금까지 쌓였던 피로가 다 풀리는 듯 마음이
안정되는 것 같고 정말 좋습니다."

* 김정아 신안군 지도읍
"바다와 함께 보라색은 직장인에게는
힐링의 멋진 탈출구가 되는 것 같습니다. 너무 좋습니다."

또 다른 섬에는
하얀색 샤스타 데이지가
햇볕을 마음껏 머금고
한껏 맵시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장산도 저수지 일대 20헥타르에
하얀색을 주제로 한 화이트 정원이
지난해부터 조성되고 있습니다.

보석의 섬 '옥도'에는
다양한 작약 꽃을 만날 수 있는
사업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하얗고 노란 작약 등 바닷가 산자락 따라
12만여 그루가 심어졌습니다.

* 장유 신안군 정원산업팀장
"컬러풀 신안에 한 걸음 더 가기 위해서
특색있는 컬러가 있는 꽃들을 심어서
특색화시키고 있습니다."

신안군은 수선화와 맨드라미에 이어
라일락, 홍매화, 목련 등 섬마다 특색있는 꽃을 가꿔
사계절 꽃피는 섬으로 이미지를 바꿔가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진선입니다.




김진선
목포MBC 취재기자
전남도청, 강진군, 장흥군, 문화, 교육 담당

"선한 힘으로 함께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