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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타기 무서운 엘리베이터

(앵커)
엘리베이터는 하루에도 많게는 수십번을 타야 하는 이동 수단인데 이런 사고소식을 접하면 타기가 정말 무섭습니다.

1년에 2만 5천대씩 새로 생긴다고 하는데
급증하는 승강기에 대한 안전점검을 더 철저히 해야겠습니다.

집중취재 계속해서 이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월 경남 창원에서 일어난 엘리베이터 사고입니다.

15층에서 갑자기 멈춘 엘리베이터가 사람이 탈출하자마자 무서운 속도로 위로 치솟아 39층에 충돌합니다.

◀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 ▶
"(승강기안전기술원) 검사를 했는데 문제가 있다고 해서 보수를 했는데 사고가 났어요. 지금 원인을 규명 중에 있어요. 아직 안 나왔어요."

지난해 부산에서는 엘리베이터가 5층에서 2층으로 추락해 타고 있던 사람들이 크게 다쳤습니다.

갈수록 사고 유형이 다양해지고 있지만
대부분 문이 안 열려
안에 갇히는 경우입니다.

지난해 갇힌 사고로
구조된 사람만 2만 1천명에 이릅니다.

기본적인 안전 수칙은 비상벨을 누르고
전문가의 구조를 기다리는 것입니다.

(인터뷰)김종호/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 실장
"엘리베이터 문을 강제로 열고 탈출을 시도하다가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

근본적으로는
시설 안전 점검을 강화하는 노력이
필수적입니다. .

(c.g1)국내 승강기 설치 대수가 올해 초 50만대를 돌파한 가운데 승강기에 비상통화 장치가 설치된 것은 절반 가량에 그치고 있습니다.

(c.g.2)승강기 안전사고로 인한 사상자는 증가추세여서 10년 전만 해도
한 해 50명이 못되던 게
2006년부터는 매년 백명 이상이 나고 있습니다.

(인터뷰)민병대 과장/안전행정부 승강기안전과
"특별안전점검을 매년 분기별로 수시로 ?시해서 노후승강기라든가, 불법승강기라든가, 또 다중이용 승강기에 대해서 시설관리를.. 유지관리를 철저히 하겠습니다.

한해 2만 5천대의 승강기가 늘고 있는 가운데 광주에는 1만 7천대, 전남에는 1만 3천대의
승강기가 설치돼 있습니다.

MBC뉴스 이재원입니다.

◀ANC▶
◀END▶
◀VCR▶
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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