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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독거노인 보살피는 중학생들

(앵커)
찾아올 자녀가 없는 독거노인들에게
오늘같은 어버이날은
즐겁기보다는
더 쓸쓸하고 외로운 하루일 겁니다.

이를 알기라도 하는 듯
청소년들이
이웃의 독거노인들을 찾아
어버이날 효심을
실천하는 곳이 있는데요

어르신들이 크게 감동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손녀뻘 되는 학생들이
할머니의 어깨를 정성스레 주무릅니다.

온몸이 성치 않은 할머니에게
미리 준비한 파스나 연고를 드리며
사용법을 세세히 알려줍니다.

◀녹 취▶
"등에 붙이는거예요. 무릎 관절같은데.."

독거 노인들의
이웃인 이들 중학생들이
가족과 같은 정을 쌓아 온것도
올해로 3년째가 되고 있습니다.
◀녹 취▶
"할머니 이거 어버이날이어서 할머니 생각해서 준비했어요."
"내가 꽃을 좋아하는데 오메오메 고맙구나"

언제부터인가
찾아오는 이 하나 없이
외롭고 쓸쓸하게 살았던 어르신들은
마치 혈육의 정을 느끼며
너무나도 고맙고 정성어린 마음에
감정이 북받쳐 오릅니다.

◀인터뷰▶박정희/독거노인
"고맙고 내 마음에 드는 선물만 사왔어.."

효심을 담은 감사편지는
할머니 할아버지의 가슴 한켠에
큰 여운을 남깁니다.

(편지 읽는 이펙트)
"항상 아프지 마시고 밥도 꼬박꼬박 챙겨드시고 사랑합니다."
"오메 고맙다..내 강아지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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