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대 총선에서 호남 맹주 자리를 꿰어찬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여러 명의 대권 후보가 경쟁하는 판을 만들어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뤄내겠다고 말했습니다.
총선에서 참패한 더민주는
이르면 이번 주 호남을 방문해
텃밭 탈환을 위한 교두보 확보에 나섭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총선 승리 이후
첫 방문지로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했습니다
안 대표는 이번 총선 결과는, 호남이
국민의당을 정권교체 도구로 선택한 것이라며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뤄내겠다고 말했습니다.
◀INT▶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박근혜 정권과 낡은 기득권 정치, 패권정치에 반대하는 모든 합리적 개혁세력을 모아 2017년 정권교체의 초석"
또 이를 위해 국민의당은
여러 명의 대권 후보가 경쟁하는 판을 만들고,
국민 눈높이에 일하고 성과를 내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국회 운영을 주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안 대표의 이번 방문은
일부의 '호남 자민련' 지적을 불식시키고,
외연 확장을 통한
전국 정당화 기틀을 놓기위한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텃밭을 잃은 더민주 지도부는
이르면 이번 주 호남 방문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종인 대표 등이 찾아 낙선인사를 추진중인데,
더 늦어질 경우
국민의당으로 기우는 민심을 되돌리기 힘들고
내년 대선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내일(18일) 열리는 비대위 회의에서는
호남 민심을 수습할
세부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INT▶ 이개호 더민주 비대위원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당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난
'호남 텃밭' 민심잡기 경쟁이
본격적인 제 2라운드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ANC▶◀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