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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기다렸던 벚꽃이 활짝.. 유달산 봄축제 북적

(앵커)
주말 동안 광주*전남지역의
한낮 기온이 20도 안팎까지 오르며
봄 나들이 다녀온 분들 많으실 텐데요. 

봄축제 현장에 서일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목포 유달산 일주도로를 따라 펼쳐진 연분홍 꽃밭.

주말 직전까지 앙상하던 가지들이
이틀새 하얀 꽃망울을 터트렸습니다.  

꽃없는 축제에 대한 우려와 달리
유달산 봄축제에선 이렇게 활짝 핀 벚꽃이 
관광객과 만났습니다. 

이번 축제는 개화 시기를 맞추기 위해 
평상시보다 일주일 당겨 개최됐습니다. 

시민들은 반가운 봄꽃을 
연신 사진으로 찍어 추억으로 남겨봅니다.

* 김주희 김지민 / 광주 
"꽃이 너무 활짝 펴 있는 걸 보니까 너무 다행이고.
사람들하고도 이렇게 같이 보고 있으니까 너무 행복한 것 같아요."

올해 축제는 이순신 장군이 명량대첩 뒤 
목포 고하도에 머무르며 수군을 이끌었던 
역사적 배경을 토대로 볼거리도 확대됐습니다. 

"출전하라! 출전하라!"

당시 의상과 판옥선을 동원한
수군 출정식 퍼레이드에서는
어린이 수군과 관광객 등이 함께 어우러져
이순신 장국의 호국정신을 기렸습니다.

이와함께 곳곳의 무대에선
전쟁 당시를 재연한 박진감 넘치는
공연들이 관람객들의 박수를 받았습니다.

* 마성빈 / 목포
"체험을 해보니까 제가 이순신이 되는 것 같아서
엄청 좋았던 것 같아요. "

이틀간 '이순신의 선택, 노적봉!'을 
주제로 펼쳐진 유달산 봄축제는 
5만명의 시민이 함께하며 봄의 향기를 즐겼습니다. 

* 박홍률 / 목포시장
"이번 축제를 통해 유달산의 봄과 노적봉, 이순신 장군,
만호진을 비롯한 조선 수군 등 우리 목포가 가진 우수한
역사자원을 널리 알릴 수 있었습니다."

유달산 봄축제는 마무리됐지만
다음달 7일까지 신안 수선화축제 등
전남 곳곳에서 봄꽃 축제가 이어집니다.

MBC 뉴스 서일영입니다.


서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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