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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뉴스데스크

김홍빈 대장 영결식 엄수..."불굴 정신 이어지길"

(앵커)

히말라야 14좌 완등 후 하산길에 실종된 김홍빈 대장의 영결식이
유족과 산악인들의 슬픔 속에 엄수됐습니다.

그가 보여준 불굴의 도전 정신을 잊지 않겠다는 다짐이 이어졌습니다.

(기자)

김홍빈 대장의 마지막 길에는 많은 동료 산악인과 시민들이 함께 했습니다.

약력보고와 추모 영상 상영, 추도사와 헌화,분향 순으로 이어진 영결식.

생전 모습이 담긴 영상이 상영되는 순간에는 곳곳에서 오열이 터져나왔습니다.

한 동료 산악인은 김 대장이 설산에서 보냈음직한 편지 형식의 헌시에
더 이상 함께 하지 못하는 비통함을 담았습니다.

* 동료 산악인
"함께 한 모든 순간이 나에게는 영원과 같았습니다. 사랑하는 선배여, 후배여, 나를 잊지 말아주오."

영결식에는 이용섭 시장을 비롯해 송영길 민주당 대표와
대선 예비 후보들도 대거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길을 배웅했습니다.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대장의 불굴의 정신이 시민과 후배들에게 잘 전승되도록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정부는 앞서 인간 승리의 표상인 김홍빈 대장에게 체육훈장 1등급인 '청룡장'을 추서했습니다.

김 대장의 유품이 들어있는 납골함은 무등산 문빈정사 납골당에 안치됐습니다.

MBC 뉴스 조현성입니다.

조현성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시사팀 교육*문화 담당
전 보도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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