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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비엔날레 2 광주 곳곳에 미술 축제

올해 광주 비엔날레는
용봉동 주전시관 외에도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무등산 자락 미술관에서도
작품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연휴동안 산에 오르거나
시내 나들이 때 들러서
현대 미술의 성찬를 맛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박수인 기자

◀VCR▶

무등산 숲 속 의재미술관이
새 옷을 입었습니다.

달 모양의 구멍이 뚫린 검은 막이
미술관 유리 외벽을 둘러쌌습니다.

햇빛이 이 벽을 통과하면
달이 차고 기우는 과정이
미술관 바닥에 그려집니다.

스웨덴의 한 여성 작가가
미술관의 건축 미학을 살려서 제작한
비엔날레 본전시 작품입니다.

지하 전시실엔 일광 청사진으로 인화한
무등산 주변 역술인들의 간판을 전시했습니다.

◀INT▶ 조일옥 학예연구사

무등산 자락의 또 다른 미술관은
독일의 설치 예술가가 한달 전부터
주변에서 모은 식물과 등산 장비 등으로
채워졌습니다.

지금도 날마다 소품이 늘어가는 이 작품은
무등산 탐방객들에게 편안한 휴식과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며칠 전엔 이 작가의 눈에 비친
꽃무늬 두루마리 화장지가 작품으로
등장했습니다.

◀INT▶ 베른 크라우스 작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도
비엔날레 본전시와 특별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모델 하우스를 보는 듯한 이 작품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기업과 국가, 예술과의
관계를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봅니다.

금남로 5.18 민주화운동 기록관에서도
국내외의 정치적 사회적 이슈들을 탐구하는
설치 작품들이 전시돼 있습니다.

엠비씨뉴스///
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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