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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농단사태35 - "박근혜를 체포하라...우리가 주인이다"

(앵커)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민심은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내일도 전국에서 촛불 집회가 예정된 가운데
광주에서는 지난 주말보다 더 많은 시민들이
거리로 나올 전망입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주말 7만여명의 시민들이 모인
5.18민주광장.

시민들은 촌철살인 발언과 함께
80년 5월 민주화대성회 당시의 횃불을 재현하며
분노한 민심을 표현했습니다.

버티기에 들어간 대통령을 바라보는 민심은
내일 더욱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스탠드업)
이곳 옛 전남도청 일대에서 열릴 예정인
두번째 대규모 촛불집회에 10만여명의
시민들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우종/대학생
"서울 쪽으로도 가고 싶은데 학생이라 시간 내기 힘드니까 지방에서라도 이렇게 친구들이랑 모여서 가면 더 힘이 될까 싶어서 (내일 집회에 참여할 계획입니다.)"

이번 촛불집회는 시민들의 시국선언과
자유발언, 락밴드 공연 등이 진행됩니다.

특히 '박근혜 체포하라' '우리가 주인이다'
문구가 적힌 20미터 크기의
대형 걸개그림이 등장할 예정입니다.

집회 마지막에는
참여한 시민들과 함께 금남로 일대를
걷는 촛불대행진도 계획 돼 있습니다.

(인터뷰)김영광/
박근혜퇴진광주시민운동본부 공동위원장
"갈수록 시민들의 참여와 정권 퇴진에 대한 열망은 점점 타오르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면에서 봉사하고 싶어 하는 시민들의 문의도 있고요."

지난 주말 일찌감치 횃불을 들고 일어섰던 지역민들이 이번 주말 민심의 촛불로 도심을 더욱 환하게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ANC▶
◀END▶
송정근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사회*시민 담당 주말뉴스데스크 앵커

"당신의 목소리를 먼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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