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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영산강 죽산보 인근 녹조 또 발생

(앵커)

때 이른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영산강 죽산보 일대에서
또 다시 녹조 전조현상이 타났습니다.

죽산보는
다음 달 1일부터 상시 개방되는데,
녹조 예방 등에
효과가 있을 지 주목됩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녹색 물감이 흐뿌려진 듯
강 여기저기가 초록색으로 변했습니다.

4대 강 공사로 강물의 흐름이 막히면서
해마다 여름이면 나타나는 녹조의 전조 단계...

지난 2012년 처음으로 나타난 이후
5년 째 계속 발생하고 있는데,

거대한 녹조띠와 함께 거품,
악취는 해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최지현/광주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지금 영산강에서도 녹조가 보이고 있습니다. 육안으로도 녹조 알갱이가 영산강 수변가에서 보이는데요. 유속이 이 정도로 유지하고 있다라고 했었을 때는 아마 녹조가 더 번성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CG1)영산강 수계의 녹조 발생 건수는
지난 2014년 3회 12일에서,
2015년에는 4회 52일,
그리고 지난해엔 4회 99일로 장기화했습니다.//

(반투명 CG)물 흐름이 정체되면서
녹조의 일종인 클로로필 a 농도도
4대강 사업 이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해 (25.8 --> 67.7)
고농도 녹조 발생도 더욱 빈번해졌습니다.///

(스탠드업)
이런 가운데 정부가 녹조 등
수질 오염을 감소시키기 위해
다음달 1일부터 죽산보 수문을
상시 개방하기로 했습니다.

그렇지만 최근의 가뭄 등으로 인해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수위는 현재보다 1미터만 낮춰
2.5미터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죽산보 상시 개방에 맞춰
광주시와 전남도, 영산강환경청 등
관계기관들도 현장 대응팀을 구성해 운영합니다

영산강 수질 등의 환경영향,
그리고 유량 흐름 등을 모니터링한 뒤
앞으로의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엠비시 뉴스 송정근 ◀ANC▶◀END▶
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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