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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뉴스데스크

"지하철 2호선 개통 3-5년 지연"

(앵커)
민선 8기 광주시장직 인수위원회가
최종 자문회의를 열고
민선 7기 현안 검토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지하철 2호선 공사는 3년 이상 지체될 것으로 보이며,
각종 복지혜택도 축소가
불가피 하다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다음달 민선 8기 시장직 인수위
최종보고회를 앞두고 열린 최종 자문회의.

민선 8기로 넘기기에는 부담스러운 과제들이 있다며
민선 7기 현안 사업 검토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주된 내용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지하철 2호선 공사가
여러 장애요인으로 인해 지연이 불가피하는 겁니다.

당초 2023년 개통 예정이던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구간은
빠르면 2026년에야 개통이 가능하고,

광주역에서 첨단, 시청에 이르는
20킬로미터 가량의 2단계 구간은
5년 정도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나머지 3단계 구간은 2200억의 공사비가 필요하지만
현재 5억 원만 반영돼 있어
사업 추진 자체가 불투명하다고 예상했습니다.

사업 지연은 물가상승과 안전규정 강화로 인한
사업비 증가가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인수위는 또 1,2단계의 공사가 지연된다는 사실을
민선 7기가 2019년 착공 당시와 2021년에
이미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시민들에게 알리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준하/민선 8기 광주시장직 인수위원장
"늦어진다는 것을 이미 인지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민선 7기에서는 시민들께 알리지 않았고
시민들과 함께 소통하면서 양해를 구하지 않았다는 점이"

광주 상생카드와 전면무상보육 역시
예산 부담으로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인수위는 민선 8기가 광주 상생카드를 없앤다는
오명은 오해라면서 카드 할인 한도를 낮춰
10월부터 재개하는 방안을
강 당선인에게 제안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0세에서 5세까지의 영유아에게
무상교육을 실시하겠다는 민선 7기 공약은
예산 확보 어려움으로 인해
점진적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 김준하/민선 8기 광주시장직 인수위원장
"점진적 무상보육 예산을 확보해서 최종적으로는
300억 이상의 예산을 확보하고 시정에 반영할 수 있는
정책으로 공약의 실천을 이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인수위는 이번주 민선 8기 출범을 앞둔 시점에서
3가지 문제점들을 8기로 넘기기에는
부담스럽다는 판단 아래
시민 공론화 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송정근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사회*시민 담당 주말뉴스데스크 앵커

"당신의 목소리를 먼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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