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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뉴스데스크

광주 아이파크 실종자 1명 추가 발견..2명 수습

(앵커)

광주 아이파크 붕괴 사고 현장에서는
오늘 작업자 한 명이 추가로 발견됐고
2명이 수습됐습니다.

구조당국은
매몰 위치가 확인된 1명을 구조하고
아직 발견하지 못한 1명을 찾기위해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우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 오전 실종됐던 작업자 1명이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발견 위치는 28층 2호실 안방 쪽이었습니다.

구조당국은
27층에서 발견된 실종자를 구조하기 위해
28층 바닥을 안전하게 하는 작업을 하다가
잔해물 더미에서
실종자를 육안으로 확인했습니다.

* 고민자 / 광주소방안전본부장
"다섯 번째 피해자의 머리 부분과 작업 모자를 확인했습니다."

계속해서 구조작업을 펼친 대원들은
오늘 오후 우선
27층에 매몰되어 있던 실종자를 수습했습니다.

곧이어 구조대원들은 장비를 앞세워
오늘 발견된 실종자 쪽으로 접근했고
오후 늦게 수습에 성공했습니다.

사고발생 25일 만에 구조된 두 노동자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 고민자/ 광주소방안전본부장
“구급대원이 현장에서 확인한 결과 안타깝게도 돌아가신 것으로 추정됩니다.”

구조당국은 실종자 6명 중에 4명을 수습했고,
위치가 확인된 1명과
아직 발견하지 못한 1명을 찾기 위해
구조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장 상황은 여전히 불안합니다.

위태롭게 서있는 아파트 남측 외벽이
22.4센티미터나 흔들렸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대해 어제 열린 전문가 회의에서는
구조작업이 끝나는 대로
근본적인 위험 요인인 외벽을
철거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현대산업개발 측은
외벽은 안정화 작업을 마친 상태라면서
불안정한 상태는 아니라면서도
구조 작업이 끝난 뒤
곧바로 외벽 철거에 착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MBC 뉴스 우종훈입니다.
우종훈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시사팀 탐사*기획보도 담당

"뻔하게 말하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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