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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전당 법안, 통과 불투명

(앵커)

아시아 전당이
9월에 정상적으로 개관하기 위해서는
특별법 개정안이
오늘(2일) 개회하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돼야 합니다.

하지만 새누리당 지도부가 반대하고 있어
법안 통과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태입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아시아 전당의 운영 주체를 국가로 규정한
특별법 개정안이
국회 상임위에서 계류 중인 건
새누리당 지도부가
법안 통과의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새누리당이 전당 법안 통과를 빌미로
다른 법안을
연계 처리하려는
꿍꿍이 속이 있지 않냐는 게 야당의 시각입니다

오는 9일에 열리는 관련 상임위에서
법안이 통과될 지
장담하기 어려운 이유입니다.

◀인터뷰▶
박혜자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새누리당이) 그냥 뭐든지 주지 않으려고 하는 ..무엇과 연계시켜서 이렇게 받아내기를 하려고 합니다"

이번 임시국회에서
법안이 통과되지 않을 경우
전당의 4월 임시개관,
9월 정상개관 일정에는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인력 채용이나 직제 편성 등
전당 운용의 밑그림을
그리지 못하면서
개관 준비에 속도가 나지 않고 있습니다.

법적 토대가 없다 보니
국제 경쟁력을 갖춘 콘텐츠로
전당을 채우는 일도
제약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최종만/아시아문화개발원장
"(개관) 날짜는 정해져 있고, 우리가 준비를 진행해야 하는데..그런데 문제들이 막혀가지고 사람도 채용하지 못하고 시설도 더 보강하지 못하고 이런 일들이 지금 당장 우리한테 와 있거든요"

정치적 흥정의 대상이 돼 버린
아시아 전당 특별법 개정안...

정상 개관을 위한 마지노선인
2월 임시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을지
광주시와 지역 국회의원들의
정치력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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