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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조영표 의장 사기 혐의 등 입건

(앵커)

교사 채용 사기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아왔던
조영표 광주시의회 의장이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하지만 조 의장은
경찰이 소설을 썼다며
수사 결과를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조영표 광주시의회 의장을
수사하기 시작한 건
지난해 5월부터입니다.

사립학교 교사채용 사기 사건 등에 연루됐다는
단서가 포착됐기 때문입니다.

(CG1) *******
수사 결과
조 의장의 고교 친구인 브로커 이 모씨가
지난 2009년부터 2년여 동안
교사 채용을 미끼로 피해자 3명으로부터
2억 8천만 원을 받아 챙겼고,

이 과정에서 조 의장은
학교측에 채용 청탁을 대가로
브로커 이 씨로부터
일부 금품을 받았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

경찰은 또
조 의장이 자신의 지역구인 남구에
특별교부금을 내려주고,
특정업체 2곳과 남구청이 특혜 계약을 하도록
공무원들에게
압력을 행사한 혐의도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대해 조 의장은
수사 자체를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CG2) "혐의를 부인하는 게 아니라
그런 사실 자체가 없다"며
1년 가까이 자신을 수사해 온 경찰이
소설을 쓴 것이라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CG) 경찰 보도자료에서
조 의장의 금품수수 규모가 정확히 얼마인지,
담당 공무원과
단순히 통화한 것 말고
구체적으로 어떤 압력을 행사했는지는 명시되지 않았습니다.

(스탠드업)
조 의장이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함으로써
이제 사건의 진실은
법정 공방을 통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ANC▶
◀END▶
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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