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 장애인들은
전문적인 강의을 통해서 지식을 얻기가
비장애인들보다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대학 교수들이
청각 장애인들을 위한
재능기부 특강을 펼치고 있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박수인 기자
◀VCR▶
광주시 광산구의 한 복지관에서
반려동물에 관한 특강 열렸습니다.
강의를 하는 교수 옆에서
수화통역사가 내용을 통역합니다.
30여명의 수강생들은
모두 청각장애인들입니다.
강의 내용도 특별히
반려동물을 통해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내용으로 짜여졌습니다.
◀SYN▶ * 강의 내용
평소 반려동물에 대해서
궁금한 게 많았던 청각 장애인들,
강의가 끝나자 여기저기서
질문이 쏟아집니다.
◀SYN▶ 수강생 질문 (통역)
◀SYN▶ 교수 답변
"평소 일기 형식으로 기록을.."
◀INT▶ 송연희 (*수화통역)
"반려동물에 대해 잘 알게 돼서 좋았습니다."
이 곳에서 수화통역 특강이 열린 건
지난 4월부텁니다.
청각장애인들에게 생활에 필요한
지식을 전해주자는 수화통역봉사자의 제안에
호남대 교수들이 기꺼이 나섰습니다.
◀INT▶ 김기명 교수
"장애인에 도움되고 우리도 배울 게 많아서 좋습니다."
매달 두차례씩 진행되는 특강이
어느덧 일곱번쨉니다.
건강이나 재활에 필요한 정보에서
문학에 이르기까지,
평소 접하기가 쉽지 않았던
전문적인 강의에 수강생들도 큰 만족입니다.
◀INT▶ 임영숙 (*수화통역)
"우리도 비장애이들과 동등하다는 걸 느낄 수 있어서 좋습니다."
특강에 참여한 호남대 교수들은
앞으로 다른 지역에서도
장애인들과의 재능 나눔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엠비씨뉴스 박수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