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리포트) 한빛원전 2호기 이상?

(앵커)
한빛원전 2호기의 보수작업 과정에서
안전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양심선언으로 보이는 문건이 접수돼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압력과 편법이 동원됐다는
의혹도 함께 제기돼
원전측이 확인에 나섰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월 한빛원전 2호기 계획예방정비 작업에
참여했다고 밝힌 익명의 제보자가
한빛원전감시센터에 제보한 문건입니다.

냉각계통 장치인
증기발생기 일부가 부식이 심각해
용접 보수작업을 하던 중
설계도와 다른 재질로
용접이 됐다는 내용입니다.

고온고압에 우수한 인코넬 690이라는 금속 대신
이보다 못한 인코넬 600으로
용접이 이뤄졌다는 겁니다.

한빛원전감시센터는 이 제보가 사실이라면
최악의 경우 방사능 유출로
이어질 수 있다며 발전 정지를 촉구했습니다.

◀SYN▶
박응섭 소장/한빛원전감시센터
"고온 고압의 물이 내부 회로를 통해서, 그러니까 관을 통해서만 순환하게 돼 있는데 (최악의 경우) 이게 유출이 돼 버리면 핵 연료의 손상이라든가..."

(CG) 제보 문건에는 또
무자격 용접사가 피폭량을 체크하는
선량계를 차지 않고 작업을 했고
작업 뒤에는 다른 사람이 대신
방사능 오염검사를 받았다며
압력과 편법이 동원됐다고 적혀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한빛원전은 안전에는 문제가 없고
설계도와 달리 용접이 될 가능성이 낮다면서도
보수작업을 했던 업체를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ND▶
광주MBC뉴스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