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가이벤트 집중취재1- 여수 엑스포 끝없는 고민

◀ANC▶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던
여수엑스포가 화려한 행사 이후
끝없는 고민에 휩싸였습니다.


폐막한 지 1년이 넘었는데
당초 계획했던 민간 매각은 무산됐고,
사후 활용도 그 방향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대에 못 미친 메가 이벤트의 명암을
박민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2012년 5월 11일,


여수엑스포의 화려한 막이 올랐습니다.


93일간 820만 명이 찾은 여수엑스포는
성공적인 개최로 평가됐습니다.


인구 29만의 여수를 국제적으로 알리고
남해안 부흥의 신호탄이 됐다는 겁니다.


하지만 폐막 1년이 넘으면서
'기대'는 '좌절'로 변했습니다.


정부가 계획했던 국제적인 해양관광단지 조성,
남해안 거점 육성 등의 청사진이
여전히 제자리를 맴돌고 있기 때문입니다.


해양특구 지정과 조세감면 혜택까지 제시했지만
2차례 민간매각은 모두 실패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이제,
장기 임대를 고민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INT▶
지역 정치권과 시민 사회는
매각 위주 사후활용의 한계를 지적합니다.


엑스포장 개발을 민간투자에만 의존할게 아니라
정부가 주도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영.호남 시민단체들이 국회를 찾기도 했습니다.


3천 8백억 원의 정부 선투자금을
회수 보다는 재투자로 전환해 엑스포장을
동서발전의 모델로 만들자는 겁니다.
◀INT▶


남해안권의 경제.관광 지형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됐던
여수 엑스포,


생산 유발 효과 12조 원이라는 수식어 보다는
제대로 된 사후활용이 더 중요하다는
또다른 교훈을 남기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민줍니다.

광주MBC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