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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유치원 누리과정도 '싹뚝'

(앵커)
내년부터 광주에서는
어린이집은 물론이고
유치원의 누리과정에도
보육료 지원이 중단될 위기입니다.
학부모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시의회가 예산을 삭감할 일이 아니라
정부와 싸워서라도
피해를 막아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시의회가 고심끝에
유치원 누리과정예산 598억 원을 삭감했습니다.

똑같은 조건의 아이들이
유치원을 다니느냐, 어린이집을 다니느냐에따라
지원 여부가 달라지는 것을 막기 위해
유치원의 누리과정 예산도 덜어낸 것입니다.

오는 14일로 예정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다시 한번 심의가 이뤄질 예정이지만
삭감된 예산이 부활할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인터뷰)-'형평성 고려 예결위도 같은 뜻'

내년 예산안이 이렇게 확정되면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기는
학부모들은
예상치 못했던 비용을 부담하게 됩니다.

당장 다음달부터
한 달에 22만원씩 지원되던 돈을 받지 못하고
학부모가 고스란히 부담해야하는 것입니다.

광주시의회가 나서
유치원 어린이집 예산을 모두 삭감한데 대해
학부모들의 불만과 비판이 터져나오고있습니다.

열악한 지방교육재정을 고려해
예산을 삭감한 것이라면 중앙정부와 싸워서라도
학부모 피해는 막아달라는 것입니다.

(인터뷰)유치원'교육부를 압박해서라도 해결'

광주시의회는
삭감된 누리과정 예산을 예비비로 지정해두고
보육대란이 발생할 경우
집행하도록하는 방안도 검토하고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ANC▶◀END▶
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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