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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새마을 장학금 폐지..내일도 불투명

◀ANC▶
새마을장학금 폐지 조례안이
내일(19) 다시
광주시의회 상임위에서 논의됩니다.

하지만 폐지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시의원들의 의견을 일일이 확인해봤더니
찬반이 엇갈리는데다
심의를 유보하라는
새마을회의 압박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인정 기자입니다.

◀VCR▶

새마을 장학금 조례 폐지 심의를 담당하는
행정자치위원회 의원은 모두 다섯 명.

이중 찬성이 2명, 유보가 2명,
반대가 1명이라 심의 결과가 불투명합니다.

김익주, 김용집 의원은 조례 폐지가 맞다며
찬성의견을 선명히 드러냈습니다.

◀INT▶
김익주 시의원/ 광주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
"타기관*단체와의 형평성이라든지 그런 문제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다뤄지는 부분이기 때문에 저는 이번에 이 조례가 폐지돼서 정리되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이정환, 임미란 의원은 판단을 유보했습니다.

◀INT▶
이정환 시의원/ 광주시의회 행정자치부위원장
"양측 입장을 충분히 들어보고, 현재 저는 어떻게 해야 한다는 확정적인 입장은 아니거든요?"

장재성 의원은 폐지에 반대했습니다.

◀INT▶
장재성 시의원/ 광주시의회 행정자치위
"어찌됐건 지역에서 고생들을 많이 하고 계시잖아요. 사기마저 꺾을 필요는 없다."

여기 저기 눈치보기 바빠
의원들 의견도 우왕좌왕 엇갈리는 사이,
새마을회는 심의를 미루라고
행자위 의원들을 압박했습니다.

장학금 폐지를 심의하기 전에,
새마을회 회원들처럼 봉사활동을 한 경우,
자녀가 장학금을 받을 수 있도록
빛고을 장학금 규정부터 고쳐달라고
대안을 요구했습니다.

◀INT▶
정경주 회장/ 광주광역시 새마을회
"빛고을 장학회에 (새마을회를 특정하지 않고라도) 자원봉사자 내지는 봉사를 열심히 했던 사람에게 장학금을 준다, 줄 수 있다, 그런 대체 입법을 만들어달란 겁니다."

행자위가 심의 유보 요구에
특별한 답변을 내놓지 않자,
새마을회는 심의를 유보해달라는 기자회견을
내일(18) 광주시의회에서 열 예정입니다.

이에따라 행자위 의원들이
실제로 심의를 열고 가결이나 부결을 결정할지,
혹은 압박에 못 이겨
심의를 실제로 유보하게 될 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김인정
광주MBC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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