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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위험 무릅쓰고 할아버지 구조

(앵커)
오늘은 첫 소식으로
용감한 청년들을 소개합니다.

지하철 선로에 떨어진
80대 할아버지를
위험을 무릅쓰고 구한
20대 청년들입니다.

이계상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광주 지하철 선로 아래로
80대 노인이 갑자기 떨어졌습니다.

비상 상황이 발생하자
공익근무요원이 뛰어들어 조치를 취해보지만
재빨리 수습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열차가 들어올지 모르는 다급한 상황에서
20대 청년 한 명이 뛰어들었고,

건너편 플랫폼에서도 한 명이
주저없이 몸을 던져 할아버지를 들어올립니다.

(인터뷰)공익요원-'함께 들어올려야하는 했다'

85살 이 모 할아버지가
선로로 추락한 시각은 낮 1시 반쯤,

10분 간격으로 열차가 운행되는 위기의 순간에 청년들이 할아버지의 생명을 구한 겁니다.

이름조차도 밝히지 않고 자리를 떠난
청년들의 선행은 SNS 통해 빠르게 퍼졌습니다.

(인터뷰)-'그냥 할 일을 했을 뿐인 데'

위기에 빠진 이웃을 도우려는 청년들의
용기가 각박한 세상을 따뜻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