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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스페셜[한걸음 더] 집중취재

특급호텔1 - 신세계 특급호텔 추진 본격화

(앵커)
광주 광천동 이마트 자리에
특급호텔을 짓자며
광주시와 신세계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자치단체와 대기업이
손을 맞잡은 건데
그럴만한 이유가 있겠죠.

먼저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물밑에서 진행되던 특급호텔 건립 논의가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광주시와 신세계는 투자양해각서를 맺고 지하 7층, 지상 20층, 250실 규모의 특급호텔을 짓기로 했습니다.

지상 10층까지는 면세점을 비롯한 각종 판매시설이 들어서게 되고, 객실 등 호텔시설은 11층부터 들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호텔사업만으로는 이익을 낼 수 없기 때문에 판매시설과 호남지역 첫 시내면세점 성사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녹취)장재영/신세계 대표이사
"전국 최고 수준의 백화점, 할인점 등 외국 관광객을 위한 면세점에 이르기까지 명실상부한 호남지역의 랜드마크(로 만들겠습니다)"

광주시로서는 부족한 고급숙박 수요를 해결하고, 건설경기를 일으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일회성으로 훑고 지나가는 게 아닌 광주에서 오래 머물 수 있는 관광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도 포함돼 있습니다.

(녹취)윤장현/광주시장
"기업도 살고, 주위 상권도 함께 안고 가는 그런 좋은 모델의 지혜를 주시기를 요청드립니다."

과제도 있습니다.

신세계로서는 허가 얻어내기 까다로운 시내면세점 유치에 성공해야 하고 일부 중소상인들 반발도 뚫어야 합니다.

광주시로서는 인허가 등 각종 지원을 해주는 과정에서 있을 특혜시비를 없애야 합니다.

신세계측은 인허가 과정을 거쳐 내년 상반기에 착공할 예정으로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열리는 2019년 완공할 목표를 갖고 있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김철원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장

"힘있는 자에게 엄정하게 힘없는 이에게 다정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