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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진정3 - 이산가족..."가족이 그리워요"

(앵커)
빛가람 혁신도시에도
메르스 때문에
이산가족들이 생겼습니다.

나홀로 이주한 직원들이
메르스 걱정에
주말에도 가족을 못만나고 있습니다.

송정근 기자

(기자)

빛가람 혁신도시에서 근무하는
이 직원은
벌써 3주째 가족을 못만났습니다.

일도 일이지만
서울에는 메르스 확진자들이 많다며
주말에 오지 말라는
가족의 권유가 있었습니다.

생이별의 아픔과 그리움은
전화 통화로 달래고 있습니다.

◀INT▶
(전화해서 목소리 들어보면 얼마나 그리워하는지 알 수도 있으니까 전화를 많이 하죠)

혁신도시 공공기관들도
많은 직원들이
함께 근무하다보니
혹시라도 감염자가 생길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한전은
당분간 서울행을 자제하라고
직원들에게 권고했습니다.

대신 주말에 광주 전남지역을 둘러보라며
여행 경비를 지원해고 있습니다.

◀INT▶한전 총괄팀장
(직원들이 식사도 하고 관광지 입장료도 내라고 3만원 범위 안에서 지원하고 있습니다.)

빛가람도시로 이전한
에너지 기관 4곳의 직원 3천2백여 명 가운데
이른바 '나홀로 이주자'는 78%.

이 가운데 상당수가
메르스 때문에
이산의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
광주MBC 취재기자
전 시사보도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