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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

무등산 정상부 복원엔 공감...방법엔 이견

(앵커)
훼손된 무등산 정상부 일대를
어떻게 복원하면 좋을 지,
각계의 의견을 듣는 설명회가 열렸습니다.

복원 필요성에는 모두 공감했지만
방법을 두고는 의견이 갈렸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996년 광주시가 조성한
이 구상나무 군락지는
원래는 무등산 장불재에 없었던 수종입니다.

중머리재에 있는 잣나무 조림지도
무등산의 원형을 해치고 있습니다.

마구잡이로 만들어진 등산로와 통신시설은
무등산을 훼손하는 요인들입니다.

국립공원 관리공단이 지난 7월부터 조사한 결과
장불재와 중머리재 등
무등산 정상부의 훼손 면적이
2헥타르에 이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연구팀
"훼손 심각"

훼손된 무등산을 어떻게 복원할 지를 놓고
국립공원 관리공단이
그동안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시민단체와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었습니다.

(인터뷰)관리공단
"복원의 롤모델을 만들기 위해"

<스탠드업>
이번 설명회에서는 장불재와 중머리재의
시설물 존치 여부와 인공조림지 제거 여부가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참가자들은 휴게시설을 어디에 얼마나
설치하는 게 좋은 지,
인공 조림지는 제거해야 하는 지 등을 놓고
의견을 달리했습니다.

◀SYN▶(현장 녹취)
"제거하지 말아야"
"제거해야"

국립공원 관리공단은 설명회에 나온
각계의 의견을 반영해
복원 계획을 세운 뒤
내년부터 복원 사업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송정근입니다.

◀ANC▶
◀END▶
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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