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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토론 기회도 없다

◀ANC▶
무소속 후보들이 선거 토론에 참석할 기회조차
갖기 어렵게 됐습니다.

공천이 늦어지고 세월호 참사의 여파가
겹쳤기 때문인데
무소속 후보들은 제도가 불합리하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윤근수 기자

◀END▶

TV 토론은 후보들의 정책과 자질을
비교 평가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요즘처럼 조용한 선거에서는 역할이 더 큽니다.

그런데 이번 선거에서 무소속 후보들은
토론회 참석이 쉽지 않게 됐습니다.

(CG)
공직선거법은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는
TV 토론의 초청 자격을
정당의 후보이거나
여론조사 평균 지지율이
5% 이상인 후보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INT▶선관위 법 취지

무소속 후보는 여론조사 지지율을 보고,
토론회 초청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데
공천이 늦어진데다 세월호 참사 때문에
최근 한달 사이에
광주전남 기초단체장 후보들의
지지율을 조사한 언론사가 한 곳도 없습니다.

이러다보니 대부분의 무소속 후보들이
토론 초청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정당의 후보들이 동의해주면
참석이 가능하지만
경쟁자들이 동의할 리 없습니다.

◀INT▶무소속 후보
(선관위도 그렇고, 동의하지 않는 후보의 편합함도 안타깝습니다.)

이때문에 광주지역의 무소속 구청장 후보
5명 가운데 4명이
토론회에 참석하지 못하게 됐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과 무소속 후보의
맞대결로 치러지는
장성군수 선거의 경우는
토론회 자체가 무산됐습니다.

선관위는 토론에 참석하지 못하는 후보에게
방송 연설 기회를 주고 있지만
후보들을 한 자리에서
비교 검증하기는 어렵게 됐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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