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14년의 마지막 날,
광주 MBC 뉴스데스크입니다.//
새해 첫날로부터 365일.
그래서 지나간 1년,
여러분은 어떠셨습니까?/
돌이켜보면 사회적으로
굴곡이 많은 한해였고,
그런만큼 많은 사람들이
부침을 겪었습니다.//
먼저, 인물로 본 2014년,
김인정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SYN▶
(심려를 끼쳐 죄송합니다. 벌금은 가족을 설득하여 빠른 시일 내로 납부하겠습니다.)
뉴질랜드에서 돌아온 '황제'는
노역장 유치 이틀만에
벌금 10억원을 탕감받았습니다.
하지만 국민적인 지탄 속에
황제노역은 중단됐고,
허재호씨는 지금
밀린 벌금*세금을 내야하는 빚쟁이 신세입니다.
당시 황제노역 판결을 했던
장병우 광주지방법원장도
29년 법관 생활을 불명예로 마감했습니다.
6.4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지만
숱한 선거법 위반 의혹을 받아오다
결국 구속된 노희용 광주 동구청장.
◀SYN▶
(항소하시겠습니까? ...)
재계약에 성공했지만
팬들의 비판에 6일만에 자진 사퇴한
선동열 감독도
말없이 팬들 곁을 떠났습니다.
-------광주FC 승리 장면 이펙트-------
반면 대행 꼬리표를 달고도
기적같은 반전 드라마로
광주 FC를 1부리그에 올려놓은
남기일 감독 대행은 감격을 맛봤습니다.
◀SYN▶
(선수들이 잘해줬고 1부 리그 열망이 강했기 때문에....)
아직은 평가하기 이르지만
시민운동가 출신의 광주시장,
불모지에서 당선된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은
새로운 정치 지형에 대한 기대를 심어줬습니다.
◀SYN▶
(시민과 함께 시민의 뜻에 따라 시정을 펼쳐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304명이 가라앉은 절망의 바다
진도에서도
희망의 싹은 솟아올랐습니다.
팽목항과 진도 체육관에서
가족들을 위로하며
함께 울고, 힘을 보탰던
그 많은 자원봉사자들은
더불어 사는 방법과
연대의 소중함을 일깨웠습니다.
엠비씨 뉴스 김인정입니다.
◀ANC▶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