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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코로나19

광주*전남 학교서 집단감염..수능 여파 차단 '비상'

(앵커)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거나 아직 진행중인 학생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이 심상치 않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광주*전남에서 연일 70명대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데요.

수시 면접 등 수험생들의 타지역 교류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우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집단감염이 이어지는 광주 한 중학교에서 오늘(19)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지난 16일 중학교 2학년생 한 명이 확진판정을 받은 이후 현재까지 28명이 확진됐는데,

이 가운데 3학년 학생 등 3명이 오늘 확진자가 됐습니다.

집단감염 우려는 광주 전역 학교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광주 광산구 한 초등학교 5학년생이 확진돼 오늘(19) 학생과 교직원 전수검사가 이뤄졌고,

이외에도 북구와 서구, 광산구 등 5개 초, 중학교에서 확진자가 나와 6천 4백 50여 명이 검사를 받았습니다.

이 학생들은 백신을 1차까지만 접종 받았거나, 미접종자입니다.

전남에서도 여수와 목포, 나주와 해남 지역 11개 학교에서 90여 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을 맞은 광주*전남에서 연일 70명대 확진자가 이어지는 가운데,

수능을 마친 뒤 이동량이 늘고, 수시 면접을 위한 타지역 교류도 늘 것으로 예상돼
수험생 등 학생을 중심으로 한 확산 차단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 이달주 / 광주시 복지건강국장
"수험의 압박에서 벗어났다 할지라도 결코 코로나19 위험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기 때문에 각자의 개인 방역수칙 준수가 더욱 필요하며,
이것이 무너질 경우 또다시 고통스러운 시간으로 되돌아갈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겠습니다."

광주시교육청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광산구 6개 초중학교의 수업을 다음주 일주일 동안 원격으로 전환하고,

전남도교육청은 전남도와 합동 방역전담팀을 꾸려 수능 이후 방역 관리를 함께 해나가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우종훈입니다.
우종훈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시사팀 탐사*기획보도 담당

"뻔하게 말하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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