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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플라스틱'..."작은 것부터 바꿔요"

(앵커) 

코로나19로 일회용품 사용이 늘면서
일상 속에 쓰레기를 줄이는
제로웨이스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자치단체와 시민단체가 손을 잡고
플라스틱 제품 사용 줄이기 캠페인에 들어갔습니다.

보도에 문형철 기자입니다.

(기자)

카페 한 쪽에 놓여 있는 수거함.

집에서 사용하던 칫솔을 넣고,
대나무로 만들어진 친환경 칫솔을 받아 갑니다.

일상 생활 속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보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칫솔 맞교환 캠페인입니다.

한해 국내에서 버려지는 칫솔은
무려 1억 5천만 개.

원재료의 70% 이상이 플라스틱이지만,
다른 재질이 포함돼 있어
재활용을 할 수 없습니다.

*임이경 / 순천YMCA 시민사업부 팀장
"집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플라스틱 칫솔을
대나무 칫솔로 바꿔보면서 우리가 플라스틱을
대체할 만한 소재들도 한번 경험해 보고..."

대학생과 구직자 등을 위한 청년센터는
플라스틱 제품을 사용할 수 없는
일명 'NO 플라스틱 존'으로 지정됐습니다.

일회용 제품에 익숙한 젊은 세대들의 인식을
바꿔보자는 취지입니다.

대신, 센터 한편에 전시 공간을 마련해
플라스틱 제품을 대체할 수 있는
다양한 친환경 물품을 소개하고,

일회용품 수거 활동에 참여한 청년들에게
지역 상품권으로 교환할 수 있는
포인트를 지급하는 제도도
새롭게 도입했습니다.

*김연아 / 순천시 청년센터 팀장
"청년들이 플라스틱 사용에 많이 노출이 되어
있는 것으로 판단해서, 청년들을 통해서
먼저 시작하는 게 전 시민들에게 알리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순천시와 시민단체는 앞으로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물품과
일회용품 사용을 제한하는 공간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문형철
여수MBC 취재기자
광양시 전라남도

"낮은 자세로 경청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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